
최근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하면서 골반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골반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특히 고관절염과 좌골신경통은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되기 쉽습니다. 이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관절염과 좌골신경통, 무엇이 다른가?
골반 통증이 지속될 경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관절염과 좌골신경통은 발생 원인과 통증 부위가 다릅니다.
① 고관절염
고관절염은 고관절의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사타구니 부위나 허벅지 앞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다리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증상:
-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에 통증 발생
-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짐
- 다리를 벌리거나 돌릴 때 불편함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
-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통증 증가
- 원인:
- 노화로 인한 연골 마모
- 과체중으로 인한 관절 부담 증가
- 과도한 운동 또는 외상
② 좌골신경통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하여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까지 통증이 퍼지는 신경성 통증입니다. 앉아 있을 때 엉덩이나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특징입니다.
- 주요 증상:
- 허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서 발끝까지 저림
-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완화됨
-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느낌
- 허리를 굽히거나 올릴 때 통증 증가
- 원인:
-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 척추관 협착증
- 좌골신경 주위 근육 긴장(좌골신경 포착 증후군)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의료기관 방문 전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① 고관절염 자가진단
✔ 한쪽 다리로 서 있을 때 사타구니가 아프다
✔ 계단을 오를 때 다리가 불편하다
✔ 다리를 벌리거나 회전할 때 통증이 있다
✔ 걸을 때 한쪽 다리가 짧은 느낌이 든다
👉 위 증상이 있다면 고관절염 가능성이 높음
② 좌골신경통 자가진단
✔ 앉아 있을 때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다
✔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허벅지 뒤쪽이 당긴다
✔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심해진다
✔ 걷거나 움직이면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 위 증상이 있다면 좌골신경통 가능성이 높음
효과적인 치료법과 생활 습관
질환별로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① 고관절염 치료법
✔ 체중 관리: 과체중이면 관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이 필수
✔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 고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예: 다리 들어 올리기)
✔ 온열 요법: 따뜻한 찜질로 혈류 개선
✔ 보조기 착용: 보행 보조기(스틱 등)를 사용하면 통증 완화
② 좌골신경통 치료법
✔ 올바른 자세 유지: 허리를 곧게 펴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함
✔ 허리 스트레칭: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예: 고양이 자세, 허리 비틀기)
✔ 냉·온찜질: 급성기에는 냉찜질, 만성기에는 온찜질 적용
✔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전문 치료사와 함께 맞춤형 치료 진행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한쪽 다리 길이가 차이나는 느낌이 드는 경우
✔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는 경우
✔ 밤에 자다가도 아파서 깰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골반 통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평소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고관절염과 좌골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앉아 있지 않기: 1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
✔ 올바른 자세 유지: 허리를 곧게 펴고 앉기
✔ 적절한 운동: 고관절과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예: 수영, 필라테스)
✔ 체중 관리: 관절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체중 조절
마무리하며
앉아 있을 때 골반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염과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