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다면 폐와 심장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폐기종과 심부전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점과 구별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폐기종과 심부전, 어떤 차이가 있을까?
폐기종이란?
폐기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한 형태로, 폐포가 손상되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흡연과 공해로 인해 발생하며, 폐의 탄력이 줄어들어 숨을 내쉬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심부전이란?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하지 못해 폐와 신체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입니다. 주로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증상 비교: 폐기종 vs 심부전
| | 폐기종 | 심부전 |
|---|---|---|
| 원인 | 주로 흡연, 만성 폐질환, 유전 |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
| 호흡곤란 | 천천히 진행, 특히 숨을 내쉴 때 힘듦 | 급격히 악화되며, 누우면 심해짐 |
| 기침 | 마른 기침, 가래 동반 가능 | 마른 기침 또는 거품 섞인 가래 |
| 피로 | 산소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 피로 | 혈액 순환 저하로 인한 극심한 피로 |
| 부종 | 거의 없음 | 다리, 발목, 복부 부종 |
| 체중 변화 | 체중 감소 (근육 소모) | 체중 증가 (체액 저류) |
폐기종과 심부전, 어떻게 구별할까?
1. 증상이 언제 심해지는가?
- 폐기종: 운동할 때나 추운 날씨에 악화됨
- 심부전: 누우면 숨이 차고, 밤에 더 심해짐
2. 부종 여부 확인
- 폐기종은 부종이 거의 없음
- 심부전은 다리, 발목이 붓는 증상이 동반됨
3. 산소포화도 체크
- 폐기종 환자는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입술과 손끝이 파래짐(청색증)
- 심부전 환자는 혈류 정체로 피부가 창백해지고 차가워짐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
1. 폐기종 검사
✅ 폐활량 검사(Spirometry) → 폐 기능 저하 확인
✅ CT 스캔 → 폐포 손상 정도 평가
✅ 동맥혈 가스검사(ABG) →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 확인
2. 심부전 검사
✅ 심초음파(Echocardiogram) → 심장 펌프 기능 평가
✅ BNP 혈액검사 → 심부전 여부 판단
✅ 심전도(EKG) → 심장 박동 이상 확인
치료 방법: 폐기종 vs 심부전
| | 폐기종 치료 | 심부전 치료 |
|---|---|---|
| 생활습관 | 금연, 공기 청정 유지 | 저염식, 체중 조절 |
| 약물 치료 |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 이뇨제, 베타 차단제 |
| 산소 치료 | 산소 공급 필요 | 필요할 수도 있음 |
| 운동 | 폐 재활 운동 필수 | 가벼운 유산소 운동 추천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찬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찬다
✅ 발목이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다
✅ 밤에 눕기만 하면 숨이 차서 잠을 못 잔다
✅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손끝이 파래진다
Q&A
Q1. 폐기종과 심부전을 동시에 가질 수도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심부전이 있으면 폐에 혈액이 정체되어 폐기종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폐기종이 있으면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심장 부담이 커져 심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2. 계단을 오를 때 유독 숨이 찬다면 어떤 질환일 가능성이 높나요?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다면 폐기종이나 심부전일 가능성이 높지만, 빈혈이나 폐동맥 고혈압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폐기종 환자가 반드시 금연해야 하는 이유는?
흡연은 폐기종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폐포 손상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