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말초순환 장애는 모두 손발이 차고 저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질환은 원인과 동반 증상이 다르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주요 차이점과 감별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말초순환 장애의 주요 차이점
| 구분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말초순환 장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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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저하됨 |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음 |
| 주요 증상 | 피곤함, 체중 증가, 부종, 변비, 추위에 민감함, 피부 건조 | 손발 저림, 냉증, 창백한 손발,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 피부 상태 | 건조하고 두꺼워지며 거칠어짐 |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색을 띄고 차가움 |
| 손발 상태 | 지속적으로 차고 붓는 느낌 | 혈액순환이 안 돼 손발이 차가우면서 저리고 아픔 |
| 추가 증상 | 우울감, 탈모, 기억력 저하, 목이 부음 |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통증 발생(간헐적 파행) |
| 검사 방법 | 혈액 검사(TSH, T3, T4) | 말초혈관 초음파, 혈류 검사(ABI) |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감별 포인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전신적인 대사 저하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
- 체중 증가 (식습관 변화 없이도 체중이 늘어남)
- 추위를 극도로 탐 (다른 사람보다 유독 추위를 느낌)
- 얼굴과 손발의 부종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짐
- 목 앞쪽이 붓거나 압박감이 느껴짐
▶ 감별 검사: 병원에서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T3, T4 호르몬 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합니다.
말초순환 장애 감별 포인트
말초순환 장애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손발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색을 띔
-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생김(간헐적 파행 증상)
- 손발이 차가운 느낌이 지속됨
-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흡연, 당뇨, 고혈압 병력이 있음
▶ 감별 검사: 말초혈관 초음파, ABI(발목-상완 지수) 검사를 통해 혈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가 감별 테스트
1) 손가락을 눌러본 후 혈색 회복 속도 확인
- 정상적인 경우 손톱을 눌렀다가 떼면 1~2초 내에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
- 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경우 회복이 느리거나 창백함이 지속됩니다.
2) 추위에 대한 반응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전신이 추위를 많이 탐
- 말초순환 장애: 손발 끝부분만 유독 차가움
3) 손발 저림 패턴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주로 양손, 양발이 동시에 저림
- 말초순환 장애: 한쪽 손이나 발만 심하게 저림
치료 및 관리 방법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법
-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레보티록신)
- 병원에서 처방받은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함
- 요오드 섭취 조절
- 요오드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섭취 필요
-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체중 관리와 대사 촉진을 위해 운동 필수
말초순환 장애 치료법
- 생활 습관 개선
-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저염·저지방 식단 유지
- 혈관 확장제 및 항응고제 복용
- 혈류 개선을 위해 필요할 경우 약물 치료
- 체온 유지
-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 환경을 피하기
결론
손발이 차고 저리며 피곤한 증상이 있을 때, 전신적인 피로와 체중 증가, 부종 등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특히 손발이 창백하고 혈류 문제로 인한 증상이 강하다면 말초순환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TSH, T3, T4) 및 혈관 검사(ABI, 초음파 등)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