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레늄은 미량이지만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특히 갑상선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셀레늄 부족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셀레늄이 실제로 갑상선 기능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일부 기능의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었으나, 셀레늄은 여전히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능의학 분야에서는 셀레늄의 중요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나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연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셀레늄 검사와 보충의 타당성, 비용 및 기대할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까지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셀레늄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에 왜 필요한가
셀레늄은 우리 몸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특히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glutathione peroxidase)라는 효소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이 효소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이 T4에서 활성형인 T3로 전환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갑상선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셀레늄의 결핍은 피로, 면역력 저하, 탈모,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나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게 셀레늄 보충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연구가 존재합니다. 또한 셀레늄은 바이러스 감염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최근 코로나19 시국 이후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셀레늄 부족 검사, 건강보험 적용 가능할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셀레늄 혈중 농도를 확인하는 검사는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의 기준에서 셀레늄 검사를 질병 진단 또는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항목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특정 진료과나 병원에서는 기능의학 검사 패키지에 포함해 제공하기도 하며, 이 경우 비용은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검사비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5만 원에서 10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능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셀레늄 검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보험 급여 항목 확대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향후 질병 예방 목적의 검사 항목 확대가 이뤄진다면 셀레늄 검사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과 셀레늄의 연관성은?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이며, 이 기관의 호르몬인 T4와 T3는 셀레늄 의존성 효소에 의해 상호 전환됩니다. 특히 셀레늄은 T4(비활성형) → T3(활성형) 전환을 돕는 탈요오드효소의 필수 성분입니다. 셀레늄 부족 시 이러한 전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셀레늄 보충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의 항TPO 항체 수치를 낮추고 갑상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갑상선 질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셀레늄 수치를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자가면역 반응을 줄이고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셀레늄 보충, 어떻게 해야 할까?
셀레늄은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음식 중에서는 브라질너트, 해산물, 육류, 계란, 통곡물 등이 좋은 공급원입니다. 브라질너트는 하루 한두 알이면 충분한 셀레늄을 제공할 수 있으나, 과잉 섭취는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