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암(혀암)은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궤양으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극심한 통증과 출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강 내 지속적인 상처나 2주 이상 낫지 않는 궤양이 있을 경우 즉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흡연, 음주, HPV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조기 발견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본문에서는 설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설암이란? 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설암은 구강암의 한 종류로, 혀의 표면이나 측면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부분 편평세포암으로 나타나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주변 조직으로 침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혀의 측면부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통증 정도로 시작됩니다.
설암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흡연과 음주: 담배 속 발암물질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알코올은 구강 점막을 자극하여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최근 연구에서 일부 설암이 HPV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만성적인 자극: 치아가 날카롭거나 틀니가 잘 맞지 않아 혀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는 경우 발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구강 위생 불량: 세균과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서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설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설암 진행 시 나타나는 증상과 특징
설암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와 후기 증상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초기 증상
- 혀 표면에 작고 통증 없는 흰색 또는 붉은색 반점이 생김
- 2주 이상 지속되는 혀의 궤양이나 상처
- 혀에 혹이 만져지며 딱딱한 느낌이 있음
- 음식 섭취 시 미세한 통증이나 불편감
진행된 경우 나타나는 증상
- 심한 통증: 특히 삼키거나 말할 때 극심한 통증이 유발됨
- 궤양 확대: 크고 깊은 궤양이 발생하여 출혈이 잦아짐
- 혀 운동 제한: 혀를 움직이기 어렵고 발음이 불명확해짐
- 림프절 전이: 목 부위의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함
- 입 냄새: 궤양 부위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음
설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는 병기(Stage)에 따라 나뉘며, 치료 방법도 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설암의 진단 방법과 검사 절차
설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자가 진단 방법
- 혀 표면에 2주 이상 지속되는 상처나 궤양이 있는지 확인
- 혀를 만졌을 때 딱딱한 혹이 있는지 검사
-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체크
- 구강 내 출혈이 잦거나 이유 없이 잇몸이 붓는지 관찰
의료 기관에서의 진단 절차
- 시진 및 촉진: 혀와 주변 조직을 검사하여 이상 부위를 확인
- 조직 검사(Biopsy): 이상 조직을 떼어내어 암세포 여부를 분석
- 영상 검사(CT, MRI, PET-CT): 암의 진행 상태와 전이 여부를 확인
- HPV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설암 치료 방법과 생존율
설암 치료는 병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며, 주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가 시행됩니다.
1~2기(초기) 치료
- 종양이 작을 경우 수술적 절제를 통해 제거
- 필요에 따라 방사선 치료 추가
3~4기(진행된 상태) 치료
- 광범위한 절제 수술 및 재건 수술
- 방사선 치료 및 항암 화학 요법 병행
- 경우에 따라 면역 치료 적용
생존율
- 1~2기: 5년 생존율 70~85%
- 3기: 5년 생존율 50% 내외
- 4기: 5년 생존율 30% 이하
설암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설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 금연 및 금주: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
- 구강 위생 철저: 양치질과 치실 사용으로 구강 건강 관리
- 균형 잡힌 식습관: 항산화 식품(채소, 과일) 섭취 증가
- 정기적인 구강 검진: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치과 방문
- HPV 예방 접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고려
결론: 설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설암은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암입니다. 따라서 혀에 2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이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자나 과음 습관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으므로, 금연과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조기 진단과 예방 습관을 통해 설암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